최근 들어 점점 과거에 빠르게 작동하는 최소한의 제품을 내놓고 개선해 나가는 방식 혹은 그로스 해킹은 예전만큼 작동하지 않는다는 의견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 와중에 'Officially Dead' 라고 이야기한 글. 이미 스타트업 업계에 이러한 분위기기 있었는데 워낙 '린스타트업' 의 유산이 강력해서 케이스에 따라 다르다 정도로 약하게 나왔던 이야기들이 이제는 조금 대세로 떠오르는 듯 합니다.

제품 개발, 정말 MVP부터 만들면 되나요? | 프리워커스클럽
MVP는 공식적으로 죽었습니다. Linkedin에서 Sales Navigator의 제품팀을 이끌었던 Sachin Rekhi는 MVP가 더 이상 제품 개발에 유효한 방법론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는 타겟 시장을 좁혀 소수의 검증된 고객들을 만족시키…
둠 스크롤링 이라는 표현이 재밌네요.. 재밌어 할 문제는 아닌가... 둠 스크롤링은 새로운 정보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끝없이 스크롤링 하는 것인데요. 같은 무한 스크롤이라고 해도 스닙팟은 유저가 능동적으로 탐색하도록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보고 있는 피드는 특정 A 라는 주제라는 니즈라는 능동성을 가지고 정보를 탐색하게 만들기 때문에 다릅니다.
뇌를 병들게 하는 ‘둠 스크롤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둠 스크롤링(Doom Scrolling)은 소셜 미디어나 뉴스 웹사이트에서 부정적인 정보를 찾아 헤매며 피드를 끝없이 아래로 스크롤하는 행동을
클로드 모델을 제공하고 있는 앤트로픽 에서 LLM 모델 안에서 특정 topic 에 대한 feature 특성을 추출하는 연구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LLM 언어모델은 블랙박스 처럼 다뤄지고 있었는데요. AI 모델 내부가 어떻게 작동해서 대답을 하는지 사람이 이해할 수 있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AI 에 대한 제어도 어려웠구요. 사실 이건 우리의 뇌와도 비슷하죠. 뇌의 구조와 뉴론과 시냅스의 신호 전달 체계정도만을 이해하는 정도로 생각의 과정까지 분석하진 못하듯이 말이죠. 그리고 5/21 안전성과 AI 모델 제어를 위해 앤트로픽에서는 내부 작동방식을 전보다 더 이해할 수 있는 연구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대형 언어 모델 중 하나인 Claude 3.0 Sonnet 을 통해 수백만개의 개념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알게 되었다고 하구요. LLM 에서 모델 내부를 살펴보는 거의 첫번째 사례라고. 2023.10 부터 이미 토이 수준의 작은 언어 모델에서 특정 개념에 대한 특징들을 추출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LLM 에 적용할 수 있었다고. 물론 이에 따라 과학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여러가지 실험으로 증명했어요. 예를 들어 AI 모델에게 본인은 어떤 form 으로 되어 있냐고 물으면 원래는 물리적인 form 이 없다고 대답하지만, 'golden gate bridge' feature 를 증폭시킨 후 물어보면 본인 form 이 'golden gate bridge' 라고 대답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원래 scam email 작성을 못하는 모델도 scam email 작성이 가능해지기도 했구요. 이렇게 의도적으로 모델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한데요. 한편으로는 '골든게이트브릿지'를 강화하면 본인이 골든게이트브릿지 라고 자아의 형태가 바꾸지만…

Mapping the Mind of a Large Language Model
We have identified how millions of concepts are represented inside Claude Sonnet, one of our deployed large language models. This is the…
ELO 엘로 평가 방식으로. 사용자들이 모델명 가리고 평가해사 뭐가 더 나은지. 평가. GPT-4o 가 기존 GPT4, gemini1.5-pro, claude3-opus 대비 얼마나 나은 점수가 나왔는지 공개.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평가 점수 달성. 혼자 천상에 붙어 있는 수준. 저도 이거저거 챗봇 쓰면서 기존에는 아 어떨땐 클로드가 좋네. 어떨땐 제미나이가 좋네. 등등 확 하나가 제일 좋다고 하긴 애매했는데요. 최근 gpt-4o 출시후엔 chatgpt 답변 퀄리티는 확실히 원탑 입니다.

X의 William Fedus님(@LiamFedus)
GPT-4o is our new state-of-the-art frontier model. We’ve been testing a version on the LMSys arena as im-also-a-good-gpt2-chatbot 🙂. Her…
지금 업계는 스칼렛 요한슨 과 유사한 OpenAI voice 로 엄청난 화제..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는 워낙 유명하지만 특히 영화 "her" 에서는 오로지 성우로 AI 목소리로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었죠.. 주인공이 AI에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그 네러티브가 자연스럽게 납득 될 정도로 어울리는 목소리였죠.. 그래서 샘 올트먼이 이번 GPT-4o 발표 후 "her" 라고 콕 집어서 포스팅 할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정말 샘 알트먼은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를 ChatGPT 용 목소리로 사용하려고 계획했었고 스칼렛 요한슨에게 요청도 했었다고 하네요. 이게 꽤 발목을 잡힌듯.. 그리고 최근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에 "Sky" 보이스를 들어보고 너무 비슷해서 충격과 동시에 화가 났다고.. 왜냐하면 OpenAI 에서 목소리 사용 요청 계약을 실제 검토 후 거절 까지 했음에도 비슷했으니까요. OpenAI 측에서는 비슷한 다른 전문 배우의 목소리를 학습했다고 하구요. (실제로 저도 "Sky" 목소리를 꽤 이전에 (이번에 새로 나온 것이 아님! 6개월 전 출시.) 들어봤는데 스칼렛 요한슨 특유의 허스키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를 연상 시킬 정도로 비슷하진 않았어요. 심지어 알고 들어도 햇갈리거나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음색이지만요. 하지만 분명 '스칼렛 요한슨' 을 의도한 것 같구요. 그걸 의식하고 들으면 확실히 비슷한 목소리이기도.. 🔗 Sky 목소리 들어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RcgV2u9Kxh0 참고로 OpenAI 에서 이에 대해 공식 blog 포스팅도 했군요: 🔗 https://openai.com/index/how-the-voices-for-chatgpt-were-chosen/ 현재 제공되는 5개의…

X의 Bobby Allyn님(@BobbyAllyn)
Statement from Scarlett Johansson on the OpenAI situation. Wow:
“크리에이터와 함께, 에이전시를 런칭하여 매달 13억을 더 벌어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B2B 비즈니스로 매월 수십억을 버는 창업가가 있어요. 크리에이터의 구독자를 레버리지하는것이죠. 헌터 해먼드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15년 넘게에이전시 사업을 해오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크리에이터당 하나의 신규 에이전시 브랜드’를 창업하여 큰 돈을 벌고 있어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여러모로 다각화되고 있어요. 이제, 1인 유니콘의 시대가 머지 않은 것 같아요.
크리에이터를 위한 에이전시로 13억을 '매달 더 버는' 1인 창업가
이 글은 [조쉬의 프로덕트 레터]에서 발행되었습니다.퀄리티 있는 프로덕트, 창업가, ...
AI 발전에 따라 내 직업, 내 역량에 대한 불안함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의 커리어 관리 방법을 스타트업의 피벗팅 방법론에 빗대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커리어도 피벗팅할 수 있을까? | 요즘IT
현대 사회에서 지금 내가 수행하는 업무의 가치, 또 그에 연동되는 내 역량이 가진 가치의 유효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최근 AI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자동화로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며, 갑작스럽게 특정 업무나 역량의 가치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
그로스 해킹에 대한 개념을 전파시키고 콜드 스타트 등 업계에 큰 영향력을 준 책의 저자이신 앤드류 챈이 최근 그로스 해킹은 더이상 잘 작동할 수 없는 시대에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최근 쓴 블로그가 있어 가져왔습니다. 대략의 내용은 아래와 같아요! 10여년 전 그로스 해킹에 대한 중요성이 업계에 화두가 된 이후 관련된 직함이 스타트업에 하나씩 생겨나고 성장에 대한 책임자가 회사 내 VP 로서 그 역할의 가치를 높여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모바일 S 곡선이 끝나가고 새로운 앱에 대한 욕구는 사라졌기 때문에 대부분 새로운 앱을 설치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설치된 중독성이 강한 앱들과 새로운 앱이 경쟁해야 하는데 유저가 새로운 앱에 대한 욕구가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가입 전환, 리텐션 유지 등이 과거보다 훨씬 힘들어졌어요. 이런 환경에서 중요한 시사점이 있습니다. 지금 시대에는 초기 스타트업이 A/B 테스트는 불가능합니다. 통계적으로 충분히 실험적으로 의미있는 데이터를 가져올 만큼 프로덕트가 초기에 유저를 확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작은 변화로 A/B 테스트를 통해 성장을 끌어내는 그로스 해킹 전략이 작동하지 않아요. 이러한 A/B 테스트 데이터가 유의미하려면 되려면 충분히 큰 프로덕트, 사용자 기반을 확보한 경우여야 합니다. 현재 많은 스타트업이 A/B 테스트를 제품 주기 전반에 적용하면서 오히려 효용성을 제한하는 경우가 자주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 앤드류 챈은 PMF 를 찾을 때 도움이 되는 프로세스를 고민했지만 대형 제품이 더 커지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세스를 발견했다고 자평합니다. 많은 경우 A/B 테스트가 단기적인 사용자 확보, 퍼널 상단에 도움이 되지 장기적인 요소 ( 리텐션 등 )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특히 사용자는 점차 같은…

10 years after "Growth Hacking"
What's changed and what's new
테무의 재무 분석. 성장률은 전년대비 100%가 넘는 수준. 그런데 아직 매출이 엄청 크진 않은 느낌.. + 순이익은 또 왜이렇게 높지? 저는 적자가 심각한 회사일 거라 생각했어요. 엄청난 광고비를 쏟아붓고 있고 제품 할인도 엄청나게 하니 손실 감수하며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니까.. 당연히 적자 기업 아닌가? 그런데 그렇지가 않네요? 오히려 커머스 기업인데 무슨 매출 대비 이익이 거의 30% 가 되네요?? 우선 유통 기업으로서 직매입이 아니라 매출이 크게 잡히지 않는건가봐요. (매출은 온라인 마케팅 54.8%, 수수료 45.2%) 아무튼 테무가 싸게 팔면서 손실이 많기도 한 건 셀러의 문제이지 플랫폼 자체가 손실을 보면서 파는 구조는 아닌거군요.. 저는 테무가 엄청 손실내고 있을줄..

테무의 모기업 "핀둬둬" 4분기 실적 분석: 매출 구조 전환과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다
테무의 모회사로 알려진 핀둬둬 (티커: PDD)가 2023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사업 실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출: 125.19억 달러 (YoY +123%) 당기 순이익: 35.88억 달러 (YoY +110%) 주당 순이익…
위키피디아 문서들을 참조해서 어떤 문서에서든 특정 텍스트 구간을 드래그 하면, wikipedia 에 참고가 되는 문서를 알려주는 크롬 익스텐션 입니다. 공식 위키피디아 를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wikimedia 에서 만들었구요. ChatGPT API 를 활용해서 RAG 를 구현해서 제공하는 실험적인 기능이라고 하네요. 굉장히 흥미로워서 냉큼 설치.. (*Arc Browser 지원 불가. 크롬에서만 가능) 막상 써보니 일단 드래그 한 Text 만을 이용해서 wikipeda 와 매칭되는 문서를 찾는데 이것이 은근 활용성을 많이 떨어뜨립니다. (딱 특정 문장 안에서 인칭대명사, 지시대명사 등이 섞여 있으면 제대로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넓은 범위로 텍스트를 검색하면 의도한 근거를 찾아주는 효과가 사라짐) 여러모로.. 써보니 실용성은 당장 별로 없다고 보입니다. (차라리 google search api 로 site:wikipedia.org 로 구현하면 더 성능이 좋을지도 모르겠음..)
Wikipedia Citation Needed
A chrome extension for finding citations in Wikipedia by using ChatGPT
한때 '감성팔이'로 불리는 컨텐츠가 많았던 시기를 기억하시나요. 실제로 2018년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를 보면 감성을 자극하는 에세이가 많았죠. 그리고 2023년도 베스트셀러를 보면 '성공-자기계발'로 분류되는 책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감성팔이의 시대는 가고, 성공팔이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성공팔이가 각광 받는 것에는 경제와 굉장히 맞닿아 있습니다. 2000년대 일본에서 이미 선례가 있었는데요. 성공팔이의 대선배 격인 요자와 츠바사의 등장 배경, 그리고 그가 돈을 벌었던 방식이 현재와 흡사합니다. 그렇다면 성공팔이는 어떻게 인기를 얻고, 어떻게 성공을 파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들이 비판받아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자와 츠바사와 경제 트렌드를 분석하여 성공팔이란 어떤 사람들인지 비추어 보는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왜 다들 자기가 성공했다고 할까?
요자와 츠바사와 경제 트렌드로 보는 성공팔이에 대하여 자기계발을 빙자한 성공 컨텐츠...
'라인야후 관계자' 가 인터뷰 기사.. (본 사건의 내부 관계인 이라고는 하나 누군와 인터뷰 한 것인지 불확실..) 아무튼 정부 비판성 기사이긴 한데 이걸 떠나,, 분명 이 인터뷰 의견은 100% 공감. 한국기업이 가진 재산 (주식) 에 대해 '일본 정부' (한국으로 따지면 행안부) 가 팔라고 강제한 것이므로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옵니다. 가격이 제 값으로 거래한다? 이런건 무의미.. 누가 임의로 강제로 팔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 게다가 이 글 에서 처럼 '미국' 기업에게는 가만히 있지만 '한국' 기업이라서 이런 행정지침을 일본 정부가 내렸다는 것이 분명한데 정부 차원에서 문제를 삼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결국 일본에 항복할 운명인가... "한국정부 정말 한심" [박철현의 도쿄스캔들]](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05/08/0002432810_001_20240508070103484.jpg?type=w800)
네이버, 결국 일본에 항복할 운명인가... "한국정부 정말 한심" [박철현의 도쿄스캔들]
▲ 일본 최대 메신저 서비스 'LINE'과 최대 검색 및 뉴스 포털 사이트 'YAHOO JAPAN' ⓒ 로고 갈무리 "갑자기 터진 일도 아니고 일본은 수년전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계획적이고 전략적으로 준비해 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