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아 지범이의 어린이집 가방에는 아침에 넣어 준 수저통 외에 무엇인지 가득 차 있다. 자동차나 인형, 동물들을 색칠한 복사지 몇 장은 기본으로 들어 있다. 종이를 꺼내면 그 아래에 조금 묵직한 것들이 깔려 있다. 이름하여 '사랑의 전리품'…
토요일 오전, 외국인 학생들 석사수업에서 자기소개를 간단히 하고서 인간 발달 단계를 발표하는 학생이 있었다. 그녀는 몽골에서 왔고, 애 둘의 엄마고, 사십 세라고 소개하였다. 너무 동안(童顔)으로 보여서 학생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그러자 한 학…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으로 어린이집에 입사한 신입교사가 있다. 3월 개학 후 열흘정도 직장생활을 한 상황에서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커다란 눈망울로 눈물을 흘리며 고충을 이야기하였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보니, 허리 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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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서 역세권보다 중요해진 것 | 드디어 첫째 딸과 함께하는 첫 출근이자 첫 등원. 사전에 티맵으로 직장 어린이집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시간별로 경로별로 다양하게 코스를 검토하였습니다. 당시에 저희 가족은 서울 은평구에 살고 있었습니다. 결…
어린이집, 유치원 신학기 적응을 끝내는 방법 | 어린이집 가기 싫어(+눈물콧물) 올 3월 첫째와 둘째가 모두 어린이집을 새롭게 옮겼다. 공포의 적응기간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어린이집을 옮기면서 가장 큰 걱정은 둘째였다. 엄마껌딱지 시기인 18…
날이 좋아서 좋긴 하다만 해 지기 전에는 집에 가자 | 3월 둘째 주 첫날, 첫째는 유치원에 둘째는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길을 나섰습니다. 동선의 효율을 높이고자 둘째 어린이집을 먼저 들른 뒤, 첫째의 유치원으로 향했죠. 이제는 척…
시인 T.S.엘리엇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다. 그러나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많이 만나온 내게 가장 잔인한 달을 꼽으라면 단연 3월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여러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2월부터 치료실 내에 알 수 없는…
광화문 교보문고, 워캔드에서 열린 클로드 모네의 '열정과 빛으로 빚어낸 예술'을 주제로 한 도슨트의 강의를 들으러 갔다. 모네는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로, 빛과 색채를 활용한 회화 기법을 사용하는 화가로 알려져 있다. 오늘 강연에서는 그의 작품…
엄마는 해줄수 있는게 없어 | 우리 부부는 다른 도움 없이 99프로 오로지 우리의 힘으로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를 하고 있다. 이런 생활 패턴이 가능했던 것은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나의 상황과, 순하고 무던한 우리 아이 덕분이다. 잘 먹고…
둘째의 새 학기 | "어린이집 잘 갔다 왔어!" 오후 6시 30분에 어린이집에 애를 데리러 가면 아이가 아빠를 보고 항상 하는 말이다. 개학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1년 더 다니기로 한 가정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다. 같은 반 친구 4명이…
뮌하우젠 증후군은 실제로는 질병이 없지만, 자신이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자해를 통해 타인의 관심을 끌려는 심리적 장애를 말한다. 이러한 행동은 외부적인 보상 없이 생겨나며, 주로 어린 시절의 정서적 학대나 심각한 질병 경험과 관련이 있다. 복…
철없던 여동생이 어린이집 선생님이 되었다. 가끔 이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그간의 경험을 돌아보면 잘 해낼 것 같기도 하다. 나와 여동생은 각각 중학생, 초등학생 때부터 어린 막내 동생과 함께 자라왔다. 여동생은 학교에 다녀오면 1살 배기 막내의…
지인으로부터 갑자기 점심을 먹자고 전화가 왔다. 아무 생각 없이 좋다고 대답하고 약속 장소에 갔다. 평소에 가까이 지내던 여러 명의 지인들이 모여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지인들이 활짝 웃으며 꽃바구니와 선물을 내밀었다. 순간 무슨 날이었나 싶어…
오늘날 여성의 외모는 단순한 ‘겉모습’을 넘어 사회적 지위, 자기표현, 문화적 정체성, 그리고 심리적 상태까지 반영한다. 지난번 말했던 것처럼,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에는 여성의 외모보다는 여성의 역할과 덕목을 강조하였고, 중세에는 기독교적 가치관…
아들이 유치원에 입학했다. 만 3세이자 과거 나이로 치면 5살이 된 아들은, 어린이집을 나와서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다. 아파트 친구들이 같은 반이 되어 적응을 하는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 어린이집을 떠나서 처음 시작하는…
구멍 난 신발 | D-5 둘째의 5세 반 수료식이 5일 남았다. 반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단 5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의미였다. 둘째는 가정 어린이집을 졸업할 즈음 겨우 몇 마디를 내뱉기 시작했다. 귀는 제법 열려 있었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모습이 변했다. 크고 시원한 눈매가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나의 오랜 숙원, 큰 눈! 난 친구를 보자마자 병원 이름부터 물었다. 쪼르르 달려가 큰 눈을 만들고자 했으나, 라인이 조금 또렷해지기만 했을 뿐 나의 숙원처럼…
선생님 어린이집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저는 낯선 별빛 아래 홀로 선 여행자 같았어요.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려웠던 그 순간, 선생님께서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주셨죠. "많이 힘들죠? 올해 유난히 7살이 힘든데, 선생님이 오셨네요. 잘하실 거예…
- 작고 예쁜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큰 가르침 | 바른말 고운말상 - 아이에게 배우는 언어의 아름다움 - 작고 예쁜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큰 가르침 최근 어린이집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아이는 수료증과 함께 특별한 상장도 받아왔습니다. 아빠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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